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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사] '소리도 없이' (2020)

[책영사] '소리도 없이' (2020)

[골룸] 책영사 POP UP: '소리도 없이' (2020)

연말을 맞이해 깜짝 등장한 [책영사: 책과 영화 사이], 오늘은 홍의정 감독의 장편 데뷔작 〈소리도 없이〉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선과 악의 구분, '악의 평범성'을 블랙 코미디로 풀어낸 문제작 〈소리도 없이〉 입니다. 유아인이 대본을 보고 출연료를 대폭 삭감하면서까지 출연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홍의정 감독은 첫 장편영화로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말 못하는 '태인'(유아인)과 절름발이 '창복'(유재명). 이 둘은 달걀을 팔면서 성실하게 사는 평범한 사람들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범죄조직에게 하청을 받아 시체를 처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태인'과 '창복'은 어느 날 단골인 범죄 조직의 실장의 부탁을 받아 유괴된 아이를 떠맡게 되는데요, 다음 날 실장이 사망하며 기약 없이 유괴된 아이를 맡게 됩니다. 그러나 유괴당한 아이 '초희'(문승아)는 만만치 않은 아이였습니다. '초희'는 '태인'의 동생들이랑 친하게 지내고 집안일도 하면서 영리하게 나름의 생존을 해나가지만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일은 더 복잡하게 꼬여만 가고, 결국 '태인'은 어떤 결심을 하게 됩니다.
 
묘한 음악과 끔찍한 상황, 아름다운 풍경이 빚는 아이러니가 영화 내내 지속됩니다. 초희가 착용한 기괴한 토끼 가면도 이 아이러니에 한 몫 하는데요. 홍의정 감독은 토끼 가면을 통해 사람들이 초희를 약자라고 느끼게 하되, 조금 징그럽게 만들어 그 안에 무언가 다른 것이 있음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또한 별주부전에서 생존하기 위해 꾀를 쓴 토끼가 교활하고 나쁘게 묘사되는 것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해 이곳에서도 모티브를 얻었다고 합니다.
 
〈소리도 없이〉의 원제목은 〈소리도 없이 우리는 괴물이 된다〉였다고 하는데요, 영화에 대한 후기와 자세한 내용은 방송으로 만나보세요. (글 인턴 하지윤, 감수 MAX)
 
책영사 멤버들의 관람평↓
MAX "클리셰를 탈피하려는 클리셰같은 느낌도"(3.5점)
라미 "특이한 디테일, 결말에 남는 물음표"(3.7점)
안군 "모든 캐릭터에 빛과 그림자가 있다"(4점)
씬디 "장르든 소재든 선입견이 있다면 있는 그대로 봐도 만족할 영화"(3.8점)
 
진행: MAX 출연: 라미, 안군, 씬디
*bookmovie42@naver.com으로 질문과 사연 보내주세요.
 
00:12:02 이주의 댓글
00:19:03 이주의 책영생활
00:30:03 책영사의 선택
00:32:00 안군의 기본정보 소개
00:37:45 라미의 줄거리 요약
01:13:56 OTT & 극장가 NOW
 
인스타그램: @bookmovie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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