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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코로나마스'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시나요?

[SBS 이철희의 정치쇼] 숫자를 통해 세상을 보는 <여론 123>

■ 방송 : SBS 이철희의 정치쇼 (FM 103.5 MHz 9:05 ~ 11:00)
■ 진행 : 이철희 지식디자인연구소 소장
■ 방송일시 : 2020년 12월 18일(금)
■ 출연 : 박해성 티브릿지 대표


나 홀로… 집에?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기분은 안나지만 크리스마스가 벌써 다음 주로 다가왔습니다. 여러분들은 올 크리스마스에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나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알바콜이 성인남녀 919명 상대로'2020년 크리스마스 계획'을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기간은 이달 7일부터 11일까지 5일,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먼저 응답자 중 크리스마스 계획이 있다고 밝힌 비율은 18.4%에 그쳤습니다. 특별한 계획이 없는 나머지 81.6% 가운데 절반(41.5%) 정도는 '아무것도 안 하긴 뭐해서 작은 계획이라도 세워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응답자들이 전한 올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감(주관식) 역시 10점 만점 중 4.8점으로 낮았습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를 그냥 보내긴 아쉽잖아요.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도 있지 않습니까.

크리스마스 계획(복수선택)에 대해서도 들어봤습니다. 그 결과 △집콕(22%), 즉 집에서 머물겠단 계획이 1위에 꼽혔습니다. 20대(22.9%), 30대(22.8%) 및 직장인(22.3%)과 구직자(21.6%) 등 연령 및 상태 불문하고 홈 크리스마스 계획이 지배적이었습니다. 2위로는 △가족과 홈파티(18.2%), 이어서 △크리스마스 케이크(만들기 또는 구매, 13.1%) △기념 요리(10.5%) 순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로 집에서 머물며 음식 및 케이크 등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겠다는 것이죠.

이밖에 △취업준비(5.1%) △호캉스(4.4%) △여행(4.2%) △공연 및 영화관람·쇼핑(각 3.3%) △캠핑(1%) 등의 크리스마스 계획이 이어졌고, 그 가운데 △비대면 종교활동(3.4%)이 눈에 띄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달라진 성탄절 모습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탄절과 관련된 이번 설문조사 중 인상적인 점은 뭔가요.

집에서 트리 장식 및 크리스마스 인테리어를 하겠다는 계획이 48.6%로 절반에 달한 것입니다. 이는 앞서 내놓은 크리스마스 계획의 3배 가량 높기도 해 대조적입니다. 크리스마스 외출 계획에 제한을 받은 까닭에 집으로 눈길을 돌려 트리장식 또는 파티 준비로라도 최대한 성탄 분위기를 느껴보겠단 것으로 풀이됩니다. 끝으로 이미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몄거나 꾸밀 예정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이 전한 인테리어 비용은 평균 6만40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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