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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FIFA '올해의 선수' 수상…'메날두' 눌렀다

레반도프스키, FIFA '올해의 선수' 수상…'메날두' 눌렀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메날두'로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2020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인정받았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오늘(18일)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 상을 받았습니다.

10년 넘게 세계 정상급 골잡이로 활약해온 레반도프스키는 이 상을 생애 처음으로 수상했습니다.

발롱도르와 통합 수여됐던 2010~2015년을 포함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메시와 호날두가 5차례씩 상을 나눠 가졌고, 2018년에는 루카 모드리치, 2019년에는 메시가 각각 이 상을 가져갔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등 공식전 47경기에서 55골을 폭발하며 뮌헨을 트레블(3개 대회 우승)로 이끌었습니다.

올 시즌에도 공식전 17경기에서 18골을 기록 중이며, 리그에서 15골로 득점 선두를 내달리고 있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미 지난 10월 유럽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 이번 수상을 예고했습니다.

권위 면에서 FIFA 올해의 선수 이상 가는 발롱도르 시상은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취소됐습니다.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가 올해의 골키퍼 상을 받아 '겹경사'를 누렸습니다.

리버풀의 30년 만의 1부 리그 우승을 지휘한 위르겐 클롭 감독은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FIFA-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베스트11에는 골키퍼 알리송,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 피르질 판데이크, 티아고 알칸타라(이상 리버풀),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레반도프스키, 알폰소 데이비스, 요주아 키미히(이상 뮌헨),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메시, 호날두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인 처음으로 푸스카스상을 받은 손흥민은 베스트11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여자 부문 올해의 선수상은 루시 브론즈가 받았습니다.

브론즈는 2019-2020시즌 리옹 소속으로 팀의 트레블 달성에 앞장섰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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