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로나 누적 감염자 1천700만 명…닷새 만에 100만 명 증가

백신 접종에도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7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현지시각으로 17일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천700만 408명, 누적 사망자 수는 30만 7천770명으로 집계했습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누적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국가입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12일 누적 감염자가 1천600만 명을 넘겼는데, 닷새 만에 다시 100만 명이 증가하며 이날 1천700만 명도 넘어섰습니다.

최근의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건 코로나19의 가을·겨울철 대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이 끼면서 사람들이 가족·친지들과 만나 어울린 여파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 식품의약국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할지를 결정합니다.

모더나의 백신이 승인되면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에 이어 두 번째로 승인된 백신을 확보하게 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