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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 번진 스키장발 연쇄감염…해당 스키장 폐쇄

<앵커>

강원도 평창에서 주민과 학생 6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얼마 전 스키장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사람들이 확진된 이후, 주변으로 계속 퍼지고 있는 겁니다. 해당 스키장은 이번 주 일요일까지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아르바이트생과 외부 강사 등 11명이 집단감염된 강원 평창의 스키장입니다.

리프트가 다 멈춰 섰고 슬로프도 텅 비었습니다.

어제(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영업을 중단한 것입니다.

스키장 집단감염은 인근 PC방으로 번졌습니다.

문이 닫힌 이 PC방에서 업주와 고등학생 5명 등 모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스키장 아르바이트생들이 확진되기 며칠 전 이곳을 드나들면서 감염이 번진 것으로 보입니다.

[한왕기/평창군수 : 확진자 5명이 12월 11일부터 12월 14일까지 대관령면 소재 PC방을 이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3일 첫 확진 이후 이 스키장과 관련한 확진자는 닷새 동안 모두 17명으로 늘었습니다.

평창군은 지역사회로의 추가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이곳 올림픽플라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내일부터 이틀 동안 대관령 면민 전원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스키장 종사자까지 포함하면 검사 대상자는 7천여 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지역 주민 : 이번 주부터 피부로 와 닿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주부터 손님들이 없었고. 큰일 났어요, 이제. 장사도 못 하겠어요.]

방역당국은 비수도권 지역 스키장에 대해 밤 9시 이후 영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평창군은 관내 스키장 3곳에 대해서는 사실상 2.5단계를 적용해 야간 운영금지뿐 아니라, 하루 입장 인원도 수용 가능 인원의 3분의 1로 제한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화면제공 : 평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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