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 46명 감축…육군 복무기간 내년 말이면 예정대로 18개월

군 당국이 내세운 장군 감축 목표 76명 중 46명이 줄었고, 육군 기준 복무기간이 예정대로 내년 말까지 18개월로 단축됩니다.

국방부는 오늘(16일) 서욱 장관 주관으로 '2020년도 국방개혁2.0 및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점검회의'를 개최해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원인철 합참의장과 육·해·공군참모총장 등 주요 직위자와 국방부 실·국장급만 참석하고, 각 부대와 기관은 화상으로 참여했습니다.

국방부는 장군 정원 조정계획과 관련해 감축 목표인 76개 직위 중 올해까지 46개 직위를 줄였다고 보고했습니다.

병 복무기간은 어제 기준으로 62일을 단축했고, 내년 12월까지 육군 기준 18개월로 단축 완료할 예정입니다.

병사 인권 보장을 위해 영창제도를 군기 교육제도로 대체했고, 병사 봉급도 병장 기준 월 54만 900원에서 내년 60만 8천500원으로 인상합니다.

예비군 동원훈련 보상비를 2019년 3만 2천 원에서 올해 4만 2천 원으로 33.3% 인상하고, 내년에는 4만 7천 원으로 올립니다.

여군 비중도 작년보다 0.6%포인트 향상된 7.4%로 늘어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육군은 올해 2·30사단 해체 등 병력과 부대를 감축했고, 2025년까지 군단부터 대대급까지 부대별 특성을 고려해 작전·전투 중심의 부대 구조로 개편하고 있습니다.

(사진=국방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