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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8명 확진' 역대 최다…"3단계 배제할 수 없다"

<앵커>

어제(15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200명 가까이 늘어서 1,078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흘 전 1,030명에 이어 또다시 1천 명을 넘겨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제 추가된 신규 확진자는 그제보다 198명이나 늘어난 1,078명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1천 명 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3일 1,030명 이후 두 번째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확진자는 1,054명이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국내 발생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833명으로 늘었습니다.

거리두기 3단계 확진자 기준인 800명에서 1천 명 이상 수준에 도달한 겁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정부는)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제대로 이행하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마지막 수단인 3단계로의 상향 결정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행 거리두기 2.5단계 속에서 집단 감염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에서는 최소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아직도 수십 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원도 스키장과 관련해서는 아르바이트생과 60대 이용객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감염자는 11명입니다.

대전에서는 마스크 제조업체 직원 8명이 이틀 사이 차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국의 위중증 환자는 21명이 한꺼번에 늘어 226명으로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그제 13명에 이어 어제도 12명이 숨졌습니다.

한편,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150곳이 속속 운영을 시작하면서 어제는 검사소 43곳에서 1만 3천600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보건당국이 검사 수를 크게 늘리면서 매주 수요일 기준 하루 검사 수는 2주 전 2만 2,900여 건에서 어제 4만 7,500여 건으로 2배 이상 늘어난 상태입니다.

보건당국은 앞으로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 대해서는 수도권은 1주마다, 비수도권 2주마다 선제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도 택배, 콜센터, 종교시설 등에 대해 집단 전수 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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