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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나라', 인구보다 많은 백신 '싹쓸이'…백신 빈익빈 부익부

'부자 나라', 인구보다 많은 백신 '싹쓸이'…백신 빈익빈 부익부
일부 부자나라들이 내년 말까지 시장에 나올 코로나19 백신의 절반 이상을 '싹쓸이'하려고 하면서 백신 확보를 둘러싼 국가별 '부익부 빈익빈'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많은 빈국이 2021년에도 많아야 인구의 20%에 대한 백신 접종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일부 부국들은 인구의 몇 배에 달하는 물량을 이미 선점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듀크 대학과 과학분석업체 어어피니티 등이 수집한 백신 계약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자 나라들이 확보한 백신은 캐나다가 인구 대비 6배로 가장 많았고, 미국과 영국 4배, EU는 2배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은 상위소득 국가로 분류된 16곳 가운데 '인구 대비 선주문 물량 비율'이 12번째로 나타났습니다.

인구 수보다 많은 백신을 확보한 나라는 캐나다와 미국, 영국, EU, 호주, 칠레, 이스라엘, 뉴질랜드, 홍콩, 일본 등 10개국입니다.

생산 물량의 한계로 많은 저소득 국가들의 경우 2024년 전까지는 인구 전체에게 접종할 수 있는 충분한 백신 물량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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