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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4명 이하' 당부해놓고…스가 총리, 하루 두 건 만찬

'회식 4명 이하' 당부해놓고…스가 총리, 하루 두 건 만찬
코로나19 확산 국면 속에 방역 지침 준수를 호소해온 스가 총리가 지침보다 많은 사람과 잇따라 회식 자리를 가져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여행 장려 정책인 '고 투 트래블'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한 그제(14일) 밤 기업 경영자 등 15명과 회식을 했습니다.

이후 도쿄 긴자의 한 스테이크 전문점에서 열린 모임에도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니카이 자민당 간사장, 배우 스기 료타로 등 5-6명이 모였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스테이크 전문점 만찬 참석자 중 한 명은 방송 인터뷰에서 '송년회'였고 야구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어제도 그제보다는 규모는 작았지만 저녁 자리에 두 번 참석했습니다.

지난달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당국이 회식을 통한 감염을 주의하라고 경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가 총리가 이처럼 여러 사람과 빈번하게 회식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스가 총리는 지난달 19일 약식 기자회견에서 외식비 지원 정책인 '고투 이트'와 관련해 "원칙적으로 4인 이하"의 회식에 한정해 지원하도록 검토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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