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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쓰레기 마구 버리고 퇴소…확진자 머문 현장 뭇매

[고현준의 뉴스딱]

<고현준/시사평론가>

지금 코로나19 이후에 생활치료센터라는 곳이 많이 알려지고 있는데 이곳 생활치료센터에 머문 코로나19 확진자가 자신이 생활한 치료센터 공간에 쓰레기를 마구 버리고 치우지 않은 채 퇴소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쓰레기 마구 버리고 퇴소한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센터 모습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무증상이거나 경증인 환자가 입소하는 곳으로 현재 전국에 30곳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어제(15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확진자가 퇴소한 치료센터 모습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2장이 올라왔는데요, 공개된 사진을 보시면 플라스틱 물병과 비닐 등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고 이불 등 집기들도 어질러져 있습니다.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물품 폐기반이 들어간 시점이라고 밝히면서 퇴소하면 싹 치우고 소독하지만 나갈 때 방을 사용한 사람이 대충 치워놓고 나가야 하지 않겠냐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렇게 정리되지 않는 빈도가 아주 높다는 것이 안타깝다고도 덧붙였는데요,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가 이용하는 곳인데 방도 못 치울 만큼 아픈 것은 아니지 않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자기가 머문 자리 정리하는 것은 기본이겠죠.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 마지막 소식입니다. 지난 3일 있었던 수능시험 관련된 이야기인데요, 서울 강서구의 한 수능시험장에서 4교시 종료 종이 예정보다 일찍 울린 것은 담당 교사의 마우스 휠 조작 실수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사 마우스 조작 실수로 2분 빨리 울린 수능 종료종 (자료화면)

서울시교육청은 관할 교육지원청이 조사를 벌인 결과, 해당 학교의 방송 설정 시스템은 시간을 직접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마우스를 이용해 시간을 맞추는 방식인데 방송 담당 교사가 시간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마우스 휠을 실수로 잘못 건드려 벌어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험생들의 당혹감과 어려움에 대해 안타깝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해당 교사에 대한 행정처분은 서울시교육청과 학교법인 이사회 협의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3일 서울 강서구 한 고등학교에서 수능 4교시 탐구영역 때 시험 종료를 알리는 종이 예정된 시간보다 2분 먼저 울렸었는데요, 당시 학교에는 수험생 680명이 시험을 보고 있었습니다.

이후 학교 측이 2분의 추가 시간을 주고 시험을 마무리했지만 일부 수험생들은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시험에 영향을 받았다며 해당 학교와 관계자 등을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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