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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도 사실상 승인…바이든-트럼프 "빨리 접종"

<앵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도 예방 효과가 94.1%에 달한다는 검토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이미 보급이 시작된 화이자의 백신은 미국 전역에서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모더나 백신을 맞은 그룹은 코로나 감염자가 거의 없지만, 가짜 약을 접종한 그룹은 시간이 지날수록 누적 감염률이 2.5%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미 식품 의약국 FDA는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94.1%에 달한다는 검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 번만 백신을 맞은 참가자들에게도 80.2% 효능을 보였습니다.

[슬라위/백악관 백신 초고속 작전 책임자 : 저는 과학적으로 엄청난 효과를 발견했습니다. (화이자·모더나) 두 백신은 유사한 기술을 이용했습니다.]

이미 보급이 시작된 화이자 백신은 오늘(16일)도 미 전역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어졌습니다.

[테라 휘트/미네소타 백신 접종 의료진 : 기분이 좋습니다. 다른 보통 백신과 같습니다. 접종 부위가 약간 민감하게 느껴졌지만 그것만 빼면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미 감염병 최고 권위자 파우치 국립 전염병 연구소장은 국가 안보를 위해 바이든 당선인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도 최대 빨리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파우치 소장이 제가 일찌감치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는데, 저는 원칙에 따라서 하고 싶은 것뿐입니다. 백신 접종할 때는 알려 드리겠습니다. 공개적으로 접종할 것입니다.]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미국의 지난 일주일 하루 평균 코로나 사망자가 2천4백 명 가까이 나오면서 또 이번 사태 이후 가장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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