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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검찰총장 징계' 검찰도 당혹…여야 충돌 전망

<앵커>

대검찰청 연결해서 헌정 사상 초유의 검찰 총장 징계 관련 소식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김상민 기자, 윤석열 총장 오늘(16일) 출근은 하는 건가요?

<기자>

대검 측은 윤석열 총장 출근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징계에 대한 대통령 재가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오늘 윤석열 총장 출근 가능성이 큰 상황인데요, 법적 대응을 예고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직'이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초유의 검찰총장 징계 결정에 검찰 내부는 적잖게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읽힙니다.

대검은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윤 총장 징계가 확정되면, 대검 차장검사가 직무 대행을 맡게 되는데,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는 윤 총장 징계 청구와 관련해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과연 법무부가 조남관 차장검사가 총장 직무대행을 맡도록 그대로 둘지, 아니면 다른 검찰 간부를 총장 직무대행인 대검 차장검사 자리에 임명할지도 관심입니다.

<앵커>

윤 총장 징계 여부를 두고 그동안 정치권에서도 엄청 시끄러웠는데, 아직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반응이 좀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새벽 4시 넘어서 징계 결과가 나온 만큼 정치권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청와대에서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로 징계가 확정되는 만큼,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 총장 징계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던 여야는 다시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윤 총장 징계를 계기로 공수처의 신속한 출범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징계위가 사실상 결과가 정해진 '인민재판'이라고 비판했던 국민의힘은 무리한 징계를 밀어붙였다며 대정부 비난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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