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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장타 여왕'의 유쾌한 반란…세계 랭킹 '급상승'

<앵커>

김아림은 시원시원한 장타와 밝고 쾌활한 성격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인데요,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며 메이저 퀸으로 우뚝 섰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아림은 175cm 큰 키에서 뿜어내는 호쾌한 장타로 최근 3년 연속 KLPGA투어 장타 1위에 올랐습니다.

팬들 앞에서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특유의 '배꼽 인사'는 김아림의 트레이드마크입니다.

워낙 밝고 쾌활해 우승 뒤에도 감격의 눈물 대신 마냥 즐거워했고 한국의 가족과도 유쾌한 분위기로 기쁨을 나눴습니다.

[수고했어]

[고생했어]

[쩔지?(대단하지?)]

[완전]

[날았어]

세계 94위였던 김아림은 세계랭킹이 도입된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랭킹의 US여자오픈 우승자라는 새 기록을 썼고 랭킹은 30위로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줄곧 마스크를 쓰고 경기한 김아림은 직접 메달을 걸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이른바 '언택트 시상식' 자리에서야 마스크를 벗고 환하게 미소 지었습니다.

[김아림 : 제가 걸리는 건 무섭지 않은데, 제가 또 다른 누군가한테 피해를 줄 수도 있는 상황이고, 제 딴에는 이게 최선이겠다고 생각해서. 오늘 제 플레이가 어쩌면 누군가한테는 정말 희망이 됐으면, 그리고 좋은 에너지가 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요.]

내년 LPGA투어 출전 자격을 얻은 김아림은 국내 잔류와 미국 진출을 놓고 행복한 고민에 들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 '5타 차 역전' 김아림, 첫 출전 US여자오픈 깜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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