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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접종 1호', 이민자 출신 흑인 간호사…어떤 뜻?

내년 2월부턴 일반인들에게도 접종 계획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첫 백신 주사를 맞은 사람은 뉴욕의 한 간호사였습니다. 코로나로 숨진 사람이 이제 30만 명을 넘은 미국은 백신 접종을 최대한 빨리 늘려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보건당국에 첫 번째 백신이 도착하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플로리다주에도, 일리노이와 애리조나, 켄터키주에도 백신이 속속 배송됐습니다.

첫 번째 백신 접종자는 뉴욕시 한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였습니다.

[샌드라 린지 : 저는 오늘 희망에 가득 찼습니다. 안도감을 느낍니다. 치유가 되는 기분이에요.]

자메이카 이민자 출신의 흑인 간호사 린지를 첫 번째 백신 접종자로 선정한 것은, 흑인과 소수인종 사회에 퍼져 있는 백신 거부 정서를 누그러뜨리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해석했습니다.

현재는 의료진과 요양병원 입원자 등 취약계층에 백신을 우선 접종하고 있지만, 미 보건당국은 백신 공급을 계속 늘려 내년 2월쯤에는 일반인들에게도 접종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알렉스 에이자/보건장관 : 1월 말까지 5천만 회분 백신이 준비될 것으로 보이고, 2월까지 2억 명이 실제로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연말을 맞아 코로나가 무섭게 퍼지면서 첫 백신 접종이 시작된 날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30만 명을 넘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수, 특히 입원 환자 수가 계속 늘면서 의료체계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지난봄처럼 뉴욕주를 전면 봉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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