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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5년 만에 도착한 느림보 편지…되려 '감사의 눈물' 흘린 이유

5년 만에 도착한 '느림보 편지'…도리어 감사의 눈물 흘린 이유

2015년에 발송된 편지를 최근에서야 받아본 미국 여성이 오히려 "감사하다"고 밝힌 이유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미국 CBS 등 외신들은 오하이오주 영스타운에 거주하는 카트리나 존스 씨가 배송 지연으로 인해 5년 늦은 생일 축하를 받게 된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5년 만에 도착한 '느림보 편지'…도리어 감사의 눈물 흘린 이유

존스 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집 우편함 속에서 눈에 띄는 편지 한 통을 발견했습니다. 평범한 흰 봉투들 사이에 보라색 나비가 그려진 큼직한 봉투 하나가 끼어있었던 건데요, 이 편지의 발신인을 확인한 존스 씨는 화들짝 놀랐습니다. 2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의 이름이었기 때문입니다.

존스 씨는 봉투에 적힌 글씨가 어머니의 손글씨체와 똑같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편지를 보낸 날짜는 2015년 7월 20일로 5년 전 존스 씨의 생일을 앞둔 날이었는데요, 그제야 존스 씨는 과거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의아했던 일을 기억해냈습니다. 당시 어머니가 "내가 보낸 생일 편지를 받았니?"라고 물었는데, 집에는 아무런 편지도 도착하지 않았던 겁니다.

5년 만에 도착한 '느림보 편지'…도리어 감사의 눈물 흘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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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어머니가 보냈던 생일 편지가 이제 도착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존스 씨는 놀라고 감동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봉투 안에는 생일 축하 카드와 함께 존스 씨의 어머니가 좋아했던 성경 구절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편지가 늦게 전해진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존스 씨는 "편지가 5년 전 도착하지 않고 지금 도착한 것은 신의 뜻인 것 같다"며 "덕분에 이 편지의 소중함을 더 절실히 느낄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5년 만에 도착한 '느림보 편지'…도리어 감사의 눈물 흘린 이유

'뉴스 픽' 입니다.

(사진='WKBN27'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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