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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팟] 투수는 턱걸이를 못해? 방송국에서 최고 기록 세운 이승진

[IN팟] 투수는 턱걸이를 못해? 방송국에서 최고 기록 세운 이승진
■ 방송 : SBS 팟캐스트 <골라듣는 뉴스룸> ‘야구에 산다’
■ 청취 : 네이버 오디오클립, 팟빵, 애플 팟캐스트, SBS 고릴라
■ 진행 : 정우영 캐스터, 이성훈 기자
■ 출연 : 이승진 두산 베어스 투수


두산 베어스 투수 이승진이 SBS 뉴미디어 야구방송 '야구에 산다'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승진은 지난 10월, 폰터뷰로 역대 급 말솜씨를 발산했고, 진행자들은 '인터뷰의 지향점'이라며 흡족해했었다.

카멜색 코트를 입고 스튜디오에 온 이승진을 보고 정우영 캐스터는 "미남이다."라며 칭찬했다.

이승진 선수는 올 시즌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주역 가운데 한 명이다.

지난 9월 8일 전업 구원투수가 된 이후 활약은 놀라웠다.

25경기 등판해 삼진 30개를 잡아냈는데, 구원투수 탈삼진 기록으로 1위다.

올 시즌 전체 포심 구사율은 65.3%로, 리그 전체 투수 중에 3번째 높았고, 전업 구원 투수가 된 이후 74.6%로 더 높아졌다.

'야구에 산다'는 이승진을 '포심 일변도의 정면 승부 대명사'라고 평가했다.

아래는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 직구로 자신감을 표현한 것인가?

= 직구를 던진 건, 자신감이라기보다는 직구를 던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초구에 제가 변화구를 던져서 그게 볼이 되면 그 다음 구로 직구가 온다는 걸 타자들이 거의 100% 확신한다. 초구에 오히려 직구만 들어가다가 변화구가 오면 타자로서는 대처를 못하는 경우가 있다.

- 구속 떨어져서 고민하고 있을 때, 몸 풀다가 깨달음이 왔다고 들었다.

= 선발하는 날에 생각 안 하고 계속 공만 던졌다. 그러다가 뭔가 깨달음이 왔다. 말로 표현할 수는 없는데, 시합에도 같은 느낌으로 던져봤는데 맞는 확신이 들었다. 원래 기복이 심했다. 전 현재의 구속을 유지하고 싶다.

- 팀을 옮겨온 건데 SK에서 두산으로 오면서 뭐가 달라졌나?

= 달라진 건 없는 것 같다. 두산 와서 좋아졌다. 집 화장실에서 눈썹 정리하다가 트레이드 통보받았다. 현실적으로 '두산에 가는구나, 바로 집부터 구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니 긴장감이 많았다.

이승진 두산베어스 투수

이승진 선수는 정우영 캐스터와 회사에 있는 체력단련장에서 턱걸이 시합도 했다.

누가 이겼을까.

예상외로 치열한 승부였다.

"불펜 문지기 출신이었는데 마무리가 됐네요."

이승진이 지난 한국시리즈에 임하기 전 언론사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내년에는 한층 더 활약이 기대된다.

비하인드팟 홍보이미지

이승진 선수와의 전체 인터뷰 내용은 '야구에 산다'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정우영 캐스터와 이성훈 기자가 진행한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골라듣는 뉴스룸'을 비롯해 각 팟캐스트 플랫폼에서도 청취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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