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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린 사이 순식간에'…금은방 귀금속 털이 10대 3명 검거

'문 열린 사이 순식간에'…금은방 귀금속 털이 10대 3명 검거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문 열린 금은방에 들어가 수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등 혐의로 A(19)군 등 10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A군 등은 지난 11일 오후 5시 50분쯤 익산시 한 금은방에 들어가 금목걸이 50개가 든 상자를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를 목격한 금은방 주인은 100m 넘게 쫓아갔으나 이들은 이미 뿔뿔이 흩어져 달아난 뒤였습니다.

경찰은 금은방 주인 신고로 수사에 나서 범행 나흘 만에 부산에서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조사 결과 A군 등은 범행 수 시간 전부터 금은방 주변을 탐색하며 도주로를 미리 파악해 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손님이 뜸한 시각이 되자, 문 열린 금은방에 들어가 진열대에 있는 상자를 들고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군 등은 훔친 목걸이 일부를 전당포에 맡기고 현금을 마련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그랬다"며 범행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범행 전에 금은방 절도의 형량을 검색하는 등 범죄를 모의하고 계획했다"며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훔친 귀금속 행방과 범행 경위, 여죄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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