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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강주은 아들, 이중국적에도 군 입대 결심한 이유

최민수♥강주은 아들, 이중국적에도 군 입대 결심한 이유
배우 최민수와 강주은의 아들 최유성 씨가 이중국적임에도 군 입대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는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과 아들 최유성 씨가 출연했다.

25세라는 아들 최유성 씨는 아빠 최민수를 꼭 닮은 외모로 시선을 모았다. 강주은은 "외모, 취향이 아빠랑 비슷하다. 피는 못 속인다고, 딱 아빠다"라고 설명했다.

'강호동의 밥심' 방송이 나가고 일주일 후 군에 입대한다는 최유성 씨는 현재 심경을 묻는 질문에 "진짜 멍하다. 친구들도 안 만나고 싶고, 밥맛도 떨어졌다. 전 게임 많이 하는데, 이제는 게임도 재미가 없다. 군대 가는 꿈 많이 꾼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강주은은 아들이 군 입대를 결정한 것을 대견스러워했다. 강주은은 "유성이는 한국 사람이지만 캐나다에서 태어나 시민권자이다. 군대 가는 부분에 대해 100% 스스로 결정을 하게 뒀다"며 "17살 어린 나이일 때, (군대에 가겠다고) 그 이야기를 하더라. 굉장히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유성 씨는 "아빠는 한국 사람이고, 전 한국말을 잘 못하지만 한국 사람이다. 그런 이유로 결정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강주은은 코 앞으로 다가온 아들의 입대를 상상하며 "아이들이 어릴 땐 군대에 대해 상상도 못 했다. 엄마들이 군대에 아들을 보내며 우는 모습을 보며 '저렇게 울게 될까?' 싶었다. 근데 점점 그 날이 다가오니, 무슨 마음인지 알 거 같다. 제가 반성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또 입대 당일 부모님이 어떤 반응을 보일 거 같냐고 묻자 최유성 씨는 "엄마는 울고, 아빠는 완전히 '야! 유성아! 사랑한다! 내 아들이야! 비켜 비켜!' 할 거 같다"며 최민수를 똑같이 흉내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강주은은 "아마 이 방송을 보면서도 혼자 상상하며 울 거다"라고 남편의 마음을 대변했다.

최민수가 군 입대에 대해 어떤 조언을 했는지에 최유성 씨는 "아버지가 무서워하지 말라고 했다. 한국 남자들 다 하는 거니까 겁내지 말라고, 그리고 즐겁게 생활하려고 해보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강주은은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했다. 그가 가장 미안해하는 부분은 아들이 한국어를 잘 쓰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강주은은 "제가 한국에 대학 졸업하자마자 23세에 왔다. 너무 낯설고, 저도 한국에서 살 줄 몰랐다. 그때 제가 한국말을 너무 못했고, 거기다가 남편은 결혼하고 바로 '모래시계' 촬영하느라 거의 못 봤다. 그러다가 임신을 했고 유성이를 낳았을 때, 우리만의 세계가 됐다. 한국 학교에 보내면 제가 쫓아갈 수가 없어서, 외국인 학교에 보내게 됐고, 그러다 보니 집에서도 아이들과 한국말을 안 쓰게 됐다. 그렇게 세월이 지났고, 한국말이 부족한 아이들을 보면 항상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이 인생을 살 수 있다면, 우리가 같이 한글학교를 다녀서라도 한국말을 가르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최유성 씨는 "엄마가 가끔 미안하다고 얘기하신다"며 실제로 강주은이 이 부분에 대해 많이 미안해하고 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최유성 씨는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괜찮다. 군대에서 잘하고 오겠다. 울지 말라"며 엄마를 다독였다. 또 방송으로 볼 아빠 최민수에게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군대에) 잘 갔다 오겠다. 사랑한다"라고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이런 대견한 아들을 눈물과 함께 바라보며 강주은은 "아빠와 엄마는 네가 자랑스럽고 항상 고마워"라고 말해줬다.

(SBS 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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