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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턱스크 출입 거부하자, "네까짓 게 뭔데" 폭행

<앵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은 요즘에도 여전히 마스크 실랑이 벌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 편의점 주인이 턱에만 걸친 마스크를 손님에게 제대로 써달라고 지적하자, 그 일행이 욕설을 하고 폭행까지 했습니다.

조윤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성이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편의점 안으로 들어옵니다.

편의점 업주가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고 하자 장난하듯 손을 흔드는 남성.

"마스크를 턱에 걸치면 매장 안에 있을 수 없다"고 업주가 경고하자, 이내 밖으로 나갑니다.

그런데 남성의 일행이 업주에게 항의하기 시작합니다.

[편의점 업주 : 카운터로 와서 결제하면서 저한테 욕설을 하는 거죠. '네까짓 게 뭔데 싸가지 없이 어른한테 (마스크를) 쓰라 마라'고 하는지.]

업주가 나가 달라고 항의하자 갑자기 업주의 머리를 손으로 치고, 급기야 넘어뜨리기까지 합니다.

업주가 경찰에 신고하자 주먹으로 뺨과 팔을 내리치는 남성.

난동은 약 20분간 이어졌고 편의점 안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업주는 목과 팔 등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했는데 무엇보다 정신적 고통이 심하다고 말합니다.

[편의점 업주 : 무서워요. 사람을 대하는 것도 무섭고. 매출이 떨어지는 것보다 일부 손님들한테 받는 정신적인 피해가 제일 크죠. 그게 제일 힘듭니다.]

경기도는 지난 8월 중순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내려 도내 거주자와 방문자 모두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했지만, 여전히 마스크 미착용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경찰은 가해 남성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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