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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오보' 당사자 지목 논란…윤석열 징계위 변수되나

<앵커>

지난주 결론을 못 냈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가 오늘(15일) 다시 열립니다. 신성식 대검 반부패부장의 징계위원 자격 논란이 변수가 됐는데, 오늘은 최종 결론이 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립니다.

스스로 물러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을 제외하고 위원장 직무대리인 정한중 교수를 비롯한 4명이 징계위원으로 참여합니다.

이런 가운데 징계위원 중 1명인 신성식 대검 반부패부장의 자격 논란도 제기됐습니다.

채널A 강요미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검사장이 어제 이른바 'KBS 오보 사건' 제보자로 신 검사장을 지목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7월 KBS가 채널A 이동재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조작 연루 의혹 제기를 공모했다고 보도한 뒤 하루 만에 오보를 인정하며 사과했는데, 이 허위 정보를 KBS에 제공한 사람이 신성식 검사장이라는 게 한 검사장 주장입니다.

한 검사장에 대한 감찰과 수사를 방해했다는 게 윤 총장 징계 사유 가운데 하나라서 신 검사장이 징계위원 역할을 하는 게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각종 논란 속에 징계위 기일이 더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정한중 징계위원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논의가 마무리돼 정직 이상의 중징계가 나올 경우 윤 총장 측도 즉시 법적 대응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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