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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왕' 최형우 KIA 잔류…'거포' 오재일, 삼성맨 변신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 타격왕 FA 최형우 선수가 원소속팀 KIA에 잔류합니다. 삼성 구단은 FA 거포 오재일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KIA 구단은 올 시즌 리그 타격왕을 차지한 최형우와 FA 잔류 계약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 기간 3년에 보장금액 40억 원, 옵션 7억 원 등 총액 47억 원 규모입니다.

지난 2017년 KIA에 오면서 FA 100억 원 시대를 연 최형우는 4년간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두 번째 FA 계약까지 성공하며 40살까지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최형우/KIA 타이거즈 : KIA 타이거즈에 감사드리고, 제 가치를 인정해주신 거 같아서. 후배들과 힘내서 계속 상위권에 KIA가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삼성은 거포 FA 오재일을 계약 기간 4년에 보장금액 46억 원 등 최대 50억 원에 영입했습니다.

삼성은 복수의 구단과 경쟁 끝에 4년 보장으로 오재일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오재일/삼성 라이온즈 :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좋은 기억이 워낙 많기 때문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시즌에 임하면 개인 성적도 더 좋아지고, 팀 성적도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원기찬 삼성 라이온즈 사장은 계약을 마친 뒤 애플 스마트 폰을 사용하던 오재일에게 삼성의 최신 기종을 깜짝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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