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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병원 3곳에 민간인 환자…보건소 투입된 특전사

<앵커>

병상 부족, 또 인력 부족 사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서 군이 나섰습니다. 특전사 요원들이 오늘(14일)부터 방역 지원에 투입됐고, 또 대구와 대전, 고양 이렇게 군병원 3곳을 민간에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학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마스크는 기본. 머리부터 발끝까지 방역복을 챙겨입습니다.

코로나19 방역업무 지원에 나선 육군 특전사 요원들입니다.

확진자 급증으로 방역업무에 과부하가 걸리자 군당국은 특전사 간부 379명을 오늘부터 수도권 78개 보건소에 투입했습니다.

방역현장에 투입된 특전사들은 앞으로 두 달 동안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는 역학조사 등의 업무를 지원합니다.

[최준락 하사/특전사 비호부대 : 우리 군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적극 지원해 국민들의 안전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는 군의관 등 의료인력 74명을 배치했고, 별도로 군의관 21명은 중환자 치료인력으로 순차적으로 투입합니다.

민간에 개방하는 군병원도 늘어납니다.

현재는 국군수도병원에만 중환자와 일반 병상 모두 48개를 운영 중인데 3곳이 추가됩니다.

대전과 대구 병원은 이번 주부터, 고양은 시설 공사 등을 거쳐 다음 주쯤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돼 민간인 환자를 받을 예정입니다.

모두 465개 병상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순영 대령/국군의무사령부 예방의학처장 :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입원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며, 그중 경증 환자와 중등도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 지원할 예정입니다.]

서욱 국방장관은 오늘 오후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인력과 시설 등 모든 자원을 동원해 지원에 나서라고 지시했습니다.

군은 모레부터는 장병 486명도 임시 선별검사소에 투입해 행정업무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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