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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US여자오픈 '역전 우승+신기록' 도전

김지영, US여자오픈 '역전 우승+신기록' 도전
여자골프 최고 권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가 악천후 때문에 하루 연기된 가운데,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는 김지영 선수의 역전 우승 가능성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제75회 US여자오픈에서 김지영은 현재 합계 1언더파로 단독 선두 시부노 히나코 (일본. 합계 4언더파)에 3타 뒤진 공동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김지영과 시부노는 오늘(14일) 밤 재개되는 최종 라운드를 나란히 첫 홀부터 시작합니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에 따르면 김지영이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달성할 경우 두 가지 새로운 기록을 작성하게 됩니다.

김지영은 2라운드까지 합계 3오버파 공동 47위로 컷 통과 막차를 탔습니다.

그것도 2라운드 마지막 3개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말 그대로 가까스로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때 2라운드 선두였던 시부노의 성적은 합계 7언더파로 김지영에 10타를 앞섰습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김지영이 4타를 줄이고, 시부노는 3타를 잃어 두 선수의 간격은 3타로 좁혀졌습니다.

김지영이 우승할 경우 36홀 성적 기준 10타 차를 뒤집고 우승하는 최다 타수 차 역전 우승 신기록이 됩니다.

또 하나의 신기록은 2006년 여자골프 세계랭킹이 도입된 이후 가장 낮은 랭킹의 US여자오픈 챔피언 탄생입니다.

국내 KL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지영의 세계랭킹은 81위입니다.

선두와 4타 차 공동 5위인 재미교포 노예림(미국. 미국명 'Yealimi Noh')은 US여자오픈 역대 최연소 우승에 도전합니다.

이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은 '골프 여제' 박인비가 2008년 우승 당시 작성한 '19세 11개월 17일'입니다.

만약 노예림이 우승할 경우에는 '19세 4개월 18일'로 신기록을 쓰게 됩니다.

SBS는 내일 새벽 2시 5분부터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를 생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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