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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K팝 뿌리는 일본"이라더니…日 아라시, 데이식스 MV 표절 의혹

[스브스타] "K팝 뿌리는 일본"이라더니…日 아라시, 데이식스 MV 표절 의혹
일본 국민 아이돌 그룹 아라시가 한국 밴드 데이식스의 뮤직비디오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아라시의 '페이스 다운 : 리본(Face Down : Reborn)' 리릭 뮤직비디오와 데이식스의 '좀비(Zombie)' 리릭 뮤직비디오의 유사성을 지적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가사를 감각적인 이미지로 보여주는 두 영상은 한 눈에 봐도 흡사한 전개 방식을 갖고 있었는데요, 데이식스가 아라시보다 한 달 먼저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터라 아라시가 데이식스의 뮤직비디오를 표절했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데이식스의 '좀비' 리릭 뮤직비디오는 등장인물의 머릿속 생각을 나열하는 애니메이션 방식으로 제작됐는데요, 아라시의 '페이스 다운 : 리본' 리릭 뮤직비디오 역시 동일한 전개 방식은 물론 유사한 색감의 배경과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등 여러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데이식스 '좀비' 리릭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감독 A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걸 영광이라 해야 할지요. 내가 진짜 애정 갖고 만든 비디오인데"라며 난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A 씨는 또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100% 순수 창작이 될 수 없는 시대인 건 이해하지만 속상한 건 사실"이라면서 "'우리가 잘 만들어서 일본 국민 아이돌마저 따라 해줬구나' 하고 위안 삼을 수밖에 없다"고 유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아라시는 지난달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K팝 뿌리는 일본 아이돌"이라는 경솔한 발언을 내뱉어 전 세계 케이팝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는데요, 그만큼 일본 음악에 자부심을 갖고 있던 아라시가 역으로 K팝을 표절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일어난 겁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따라 해도 정말 퀄리티 낮게 따라 했다", "케이팝 뿌리 언급하더니 없어 보이게 표절이나 하고 있네", "수치심이 없는 걸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데이식스·아라시 공식 유튜브)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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