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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매립지 주민 설득…"내년 상반기엔 결론"

<앵커>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운영 종료와 더불어 자체 매립지 조성 후보지를 발표한 인천시가 주민 설득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타 지자체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인데 내년 상반기에는 실질적인 결론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한 인천시 관계자들이 남양주 폐기물 매립시설을 방문했습니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에코랜드와 같은 이름의 남양주 폐기물 매립시설은 지난 2011년 조성됐습니다.

인천시가 계획하는 것과 같이 소각재와 불연성 폐기물만을 매립하는 남양주 에코랜드 내에는 실내 수영장과 생활 체육 공간 등 주민 편익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조성 당시 주민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현재는 시와 주민지원협의체를 통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조광식/남양주도시공사 에코랜드팀장 : 시설을 얼마나 잘 유지 관리하고 조성하고, 또 시민들에게 인센티브를 많이 주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고….]

남양주 외에도 안양의 자원회수 시설도 방문했는데 타 지자체의 운영 실태를 통해 인천 시민들에게 폐기물 매립시설의 무해성과 실질적 혜택을 설명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옹진군 영흥면을 인천 자체 매립지 후보지로 발표한 인천시는 주민 설득 및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조만간 확정된 안을 내놓겠다는 방침입니다.

[오흥석/인천시 교통환경조정관 : 내년 상반기에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시 계획대로 확정 짓고 갈 계획이라는 말씀을 분명하게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영흥도 주민뿐 아니라 주변 경기도 지역 주민들도 매립지 조성에 반발하고 나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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