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9.7도까지 떨어지며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어제보다 5∼10도 더 떨어지면서 서울·경기 북부, 강원 내륙과 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이 이번 겨울 가장 낮은 영하 9.7도에 머물렀고, 이외에도 파주 영하 13.9도, 철원 영하 15.7도, 춘천 영하 13.4도, 청주 영하 7.0도, 대전 영하 6.4도, 거창 영하 6.3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낮에도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며 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별 예상 최고기온은 영하 5도∼3도입니다.

해기 차(대기 하층 기온과 해수면 온도의 차)로 인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라 서부와 제주도, 울릉도·독도는 현재 눈이나 비가 오는 곳이 있으며 충남 서해안에도 눈이 날리고 있습니다.

울릉도·독도에는 대설경보, 전남 일부 지역과 광주, 제주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전라 서부와 제주도, 울릉도·독도는 16일까지, 충남 내륙은 15일까지, 충남 서해안은 오늘 저녁부터 16일 새벽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