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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땐 45만 개 시설 셧다운…달라질 일상 미리보기

<앵커>

이렇게 대통령이 마지막 수단을 언급하고, 실제로 검토하는 단계에 우리는 와 있습니다.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사실상 셧다운, 모든 다중이용시설이 문을 닫게 되는데 우리 일상은 어떻게 바뀌게 되는지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가 800명에서 1천 명 이상 나오거나 확진자 수가 전날의 두 배 이상 증가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발생할 때 격상할 수 있습니다.

현재 수준으로 이틀만 확진자가 늘어도 기준을 충족합니다.

만일 3단계로 격상되면 10인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됩니다.

의료기관과 숙박시설, 음식점, 편의점 등 필수시설 외의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중단되는데, 202만 곳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제한적으로 영업을 해온 결혼식장과 영화관, 공연장, PC방, 미용실, 독서실 등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하고, 백화점과 대형 아웃렛도 영업할 수 없습니다.

2.5단계에서는 영업 중단 시설이 13만 개이지만, 3단계가 되면 45만 개 이상으로 대폭 늘어납니다.

학교 수업은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며 종교활동도 영상으로만 허용됩니다.

스포츠 경기도 전면 중단되고, 공공기관과 기업은 필수 인력 외에는 재택근무가 의무화됩니다.

경제 활동을 강제적으로 최소화하는 조치들이라 예상되는 경제적 피해는 매우 큽니다.

한국은행은 3단계 상향 시 민간소비가 16.6% 줄고 국내 총생산은 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고용 취약계층과 저소득층 등에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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