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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3차 대유행…서울 유·초·특수학교 전면 원격

<앵커>

어제(13일) 발표된 1천30명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에서는 처음 들어보는 숫자였습니다. 게다가 검사 건수가 줄어든 주말이어서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날이 점점 추워지면서 확산세에 가속도과 붙는 모양새입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처음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초만 하더라도 100명 대에 머물렀는데, 13일 205명을 기록한 뒤 급속한 증가세입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도 4.16%로, 지금까지의 누적 양성률 1.27%보다 세 배 이상 높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 모두 매일 최다 기록을 세우면서 수도권에서만 786명이 나왔습니다.

서울 중구 콜센터와 경기도 포천 기도원 등 산발적 집단 감염이 여전한 데다, 일상 감염이 폭증하는 추세입니다.

부산 56명, 대구 28명 등 비수도권 확진자도 216명이나 돼 전국 확산세 역시 뚜렷합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지금의 유행이 지속되고 환자가 계속 증가한다면 우리 의료 체계도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습니다.]

수도권의 병상 여유분은 34%에 불과하고, 중환자 입원 가능 병상도 13개밖에 되지 않습니다.

3차 대유행의 기세가 심상치 않자, 서울시교육청은 중·고등학교에 이어 서울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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