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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오 연장 결승골' 울산, 고베 꺾고 8년 만에 ACL 결승 진출

'주니오 연장 결승골' 울산, 고베 꺾고 8년 만에 ACL 결승 진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8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습니다.

울산은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일본의 빗셀 고베와 연장 혈투 끝에 주니오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2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울산은 후반 7분 고베의 야마구치 호타루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6분 비욘 존슨의 동점 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간 뒤 주니오가 연장 후반 14분 상대 골키퍼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습니다.

이로써 울산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던 2012년 이후 8년 만에 결승에 올라 정상 탈환 꿈을 키웠습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팀의 결승 진출은 전북 현대가 우승한 2016년 이후 4년 만입니다.

울산은 이번 대회 참가팀 중 유일하게 9경기 무패(8승 1무)를 기록했습니다.

카타르에 모여 대회를 재개한 뒤로는 8연승 행진을 벌였고, 8경기 모두 두 골 이상 넣으며 결승까지 올랐습니다.

울산은 결승에 선착해 있던 페르세폴리스(이란)와 19일 오후 9시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펼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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