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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 김지영, 3타 차 공동 3위…역전 우승 도전

<앵커>

US여자오픈 골프 3라운드에서 KLPGA투어 소속 김지영 선수가 공동 3위에 올라 역전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턱걸이로 겨우 컷을 통과한 김지영은 3라운드에서 가장 돋보였습니다.

바람이 불고 기온이 떨어져 다른 선수들이 타수를 잃는 사이, 장타와 정교한 쇼트게임으로 데일리베스트인 4언더파를 쳤습니다.

마지막 홀 칩인 버디로 선두와 3타 차 공동 3위가 된 김지영은 첫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노립니다.

[김지영/KLPGA 통산 2승 : 저는 이렇게 잘할 거라고 생각을 못 하고 왔고요. 여기서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자리인 것 같아요.]

세계 랭킹 1위 고진영과 2위 김세영이 김아림, 유해란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고, 박인비는 4타를 잃어 공동 33위로 밀렸습니다.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인 일본의 시부노 히나코가 미국의 올슨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입니다.

첫날 성유진에 이어 또 한국 선수의 홀인원이 나왔습니다.

최운정의 164m 티샷이 그린에 떨어져 굴러가더니 홀에 빨려 들어갔습니다.

뒤늦게 홀인원을 알게 된 최운정은 두 팔을 번쩍 들고 기뻐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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