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2년 만에 다시 20% 선을 회복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11월 반도체 수출액은 89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5%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 총수출액의 19.4%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전체 수출 품목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입니다.
반도체는 초호황기던 지난 2018년 역대 최대 실적에 힘입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9%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0% 선을 돌파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과 반도체 단가 하락 등으로 수출 부진을 겪으며 비중은 17.3%까지 떨어졌습니다.
올해 반도체 수출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집콕' 문화 등의 확대로 수요가 늘면서 꾸준히 호조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