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KB가 연장 접전 끝에 혼자 33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박지수를 앞세워 삼성생명을 꺾고 공동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KB는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82대 77로 승리했습니다.
9승 3패가 된 KB는 이틀 만에 우리은행과 다시 공동 1위가 됐습니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삼성생명은 6승 6패가 되면서 신한은행과 나란히 공동 3위에 자리했습니다.
KB는 4쿼터 종료 직전 강아정의 골 밑 득점으로 힘겹게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연장에서는 삼성생명이 먼저 김단비의 골 밑 득점으로 앞서 나갔지만 KB가 곧바로 박지수의 자유투 2개와 김민정의 골밑슛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박지수가 다시 2점을 보태면서 4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습니다.
KB는 박지수가 33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24점으로 맞불을 놨지만 뒷심 부족으로 승리를 내줬습니다.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