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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일거수일투족 감시…집 앞에는 '분노의 인파'

<앵커>

조두순은 출소와 동시에 일대일 집중 감독을 받고 있습니다. 안산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안희재 기자, 그 앞이 지금 어디인 건가요?

<기자>

네, 저는 안산시의 도시정보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조두순이 출소 신고를 한 보호관찰소와 함께 집중 관리 감독의 핵심 시설로 조 씨 집 주변에 20대 가까운 CCTV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관제요원 30여 명이 골목마다 설치된 CCTV 화면과 실시간 전자발찌 위치 정보를 토대로 조 씨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합니다.

조 씨 집 안에도 별도 감독 장치를 놔 외출 여부도 즉시 확인이 됩니다.

출소와 함께 7년간 전자발찌가 채워진 조두순에게는 전담보호관찰관이 붙어 24시간 밀착 감시도 합니다.

경찰도 분주해졌습니다.

조 씨 집 반경 1km 이내 순찰 인력도 대폭 강화가 됐고 즉시 출동이 가능한 특별대응팀도 꾸렸습니다.

경찰은 이런 강력 대응이 조 씨의 재범 차단은 물론, 조 씨에 대한 사적 응징을 예방해 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 씨는 또 법원이 경찰의 요청을 받아들이면 소주 한 잔, 또 밤늦게 외출하는 것도 모두 금지가 됩니다.

<앵커>

오늘(12일) 조 씨가 출소한 뒤로 종일 소란스러웠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기자>

네, 조 씨는 집에 들어선 뒤 현재까지 밖에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해서 조 씨의 이름과 신상정보 또 얼굴 사진, 집 주소지까지 다 공개가 됐는데 이후 사람들이 집 앞에 계속 모여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 유튜버를 중심으로 조 씨 출소를 반대하는 시민들이 늦은 시간까지도 집 앞을 떠나지 않고 있는 건데요.

조두순 주거지 앞

일부는 크게 소리치고 위협적인 행동을 보여 경찰 제지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안산시는 이런 분위기가 주민 불안감을 키우고, 조 씨를 자극해 자칫 재범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 조두순, 말없이 '뒷짐 사과'…교도소부터 집까지 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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