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두순 24시간 밀착감시 돌입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형기를 마치고 오늘(12일) 새벽 출소한 가운데, 경찰은 재범을 막기 위해 24시간 밀착감시에 들어갔습니다.

조두순은 과거 초등학생을 납치해 잔인한 수법으로 성폭행했고, 이외에도 여러 차례 강력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습니다.

경찰은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24시간 밀착감시하는 등 조두순의 재범을 방지할 계획입니다.

보호관찰법에 따라 조두순에 대한 관리 주체는 법무부 준법지원센터인데, 경찰은 이와 별도로 지난 8월 자체적으로 특별대응팀을 꾸렸고 오늘부터 실질적인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특별대응팀은 조두순 거주지를 관할하는 안산단원경찰서의 여성청소년수사계장이 팀장을 맡아 모두 5명으로 꾸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조두순 거주지에서 10여ｍ 떨어진 지점에 조두순의 출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감시전담초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방범용 CCTV를 이 지역 5개소에 15대 추가 설치했고, 기동순찰대와 경찰관기동대, 아동 안전지킴이 등을 활용해 당분간 순찰 인력도 늘릴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