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내일 새벽 출소…관용차량 타고 귀가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12년 형기를 마치고 내일(12일) 새벽 출소합니다.

법무부는 조두순이 내일 새벽 6시쯤 석방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상적으론, 형기를 마친 출소자는 새벽 5시쯤 석방됩니다.

하지만 조두순의 경우, 돌발상황에 대비하고 코로나 19 방역 등을 이유로 출소 시간이 다소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소하기 전 교정시설 내에서 보호관찰관이 조두순에게 전자발찌를 부착하게 됩니다.

조두순은 포항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성폭력사범 심리치료 프로그램 특별과정 이수를 위해 다른 교도소로 이감 조치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출소 후 조두순은 법무부 관용차량으로 주소지 근처인 안산 보호관찰소까지 옮겨집니다.

보호관찰소에서는 전자발찌 개시 신고서 등을 제출하고 준수사항 등을 고지받습니다.

이후, 조두순은 다시 관용차에 태워져 주거지로 옮겨지고, 보호관찰관이 동행해 주소지 내 재택감독장치 등을 설치합니다.

통상 출소자는 대부분 대중교통이나 개인 차량을 이용하지만, 조두순은 귀가까지 관용차량을 이용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조두순은 전자발찌 부착 직후부터 1대1 밀착감독 대상자가 되고, 대중교통 등을 이용하게 할 경우 보호관찰소 출석이나 귀가 과정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등의 이유로 관용차량을 이용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