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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 전원 참여 선언…'필버' 정국 언제까지?

<앵커>

국회에서는 어제(10일)부터 이틀째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초선 의원 58명 전원이 필리버스터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시작된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대한 여야의 필리버스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필리버스터에 전원 참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백종헌/국민의힘 의원 : 집권여당은 갑자기 입장을 바꿔서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고 합니다. 국민의힘 초선 58명은 오늘부터 전원 철야 필리버스터에 돌입합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오늘 안에 종결 요청을 하지 않으면,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는 주말 내내 계속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필리버스터 대상이 된 국정원법 개정안은 대공수사권을 경찰에 넘기고, 국정원의 국내 정보 수집 기능을 폐지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국민의힘은 경찰 권한이 지나치게 커지고 북한에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이철규/국민의힘 의원 : 국정원이 간첩 잡는 수사를 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득이 되는 것이 누구겠습니까? 북한 정권에만 도움이 되는 이러한 일을….]

민주당은 국정원 개혁의 제도적 완성을 위해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맞받았습니다.

[김병기/민주당 의원 : 국가 안보에는 보수나 진보가 아니라, 오직 국익과 국민의 안녕만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이후 국민의힘 조태용, 민주당 홍익표 의원에 이어 현재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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