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선 뒤집기' 텍사스 제기 소송에 경합 4개주 기각 요청

'대선 뒤집기' 텍사스 제기 소송에 경합 4개주 기각 요청
미국 공화당이 장악한 텍사스주가 제기한 대선 결과 무효 소송에 대해 펜실베이니아 등 4개 경합주가 각 주의 독립성을 해치고 있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해달라는 변론서를 연방대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텍사스주는 지난 8일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위스콘신, 미시간 등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이긴 4개 주 대선 결과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대법원에 냈습니다.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샤피로 법무장관은 이날 대법원에 제출한 변론서에서 텍사스 주의 소송은 "이미 대법원과 다른 법원들에 의해 검토·기각된 선거 문제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을 재고해달라고 대법원에 요청하고 있다"면서 헌법에 따른 민주주의 원칙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미시간주 네슬 법무장관도 "미시간의 선거는 끝났다"며 "텍사스는 이 문제의 이방인으로, 그 주장이 받아들여져선 안 된다"고 밝히고, "사실적 근거나 타당한 법적 기반이 없는 전례 없는 도전"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조지아주와 위스콘신주 법무장관도 변론서를 통해 "텍사스는 직접적인 주 사이의 논란이 아닌 일반적인 불만을 밀어붙이고 있다" "4개 주 선거에 대한 터무니 없는 침범"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텍사스는 대법원 소송에서 이들 4개 주가 코로나19 대유행을 이용해 투표 절차를 위헌적으로 변경하고 우편투표 숫자를 늘렸다면서 이들 주 선거인단 투표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소송에는 공화당이 주도하는 17개 주도 동참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원고로 참여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CNN 방송은 "비록 50개 주가 모두 선거 결과를 인증했고 연방대법원이 선거 결과를 차단해달라는 펜실베이니아 공화당 의원들의 요구를 기각했지만, 연방대법관들은 트럼프와 17개 공화당 장악 주가 지지하는 텍사스 소송과 씨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