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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스라엘-모로코 외교관계 완전 정상화 합의" 발표

트럼프 "이스라엘-모로코 외교관계 완전 정상화 합의"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모로코가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우리의 두 위대한 친구인 이스라엘과 모로코가 외교관계를 완전히 정상화하는 합의를 했다"며 "중동 평화를 위한 거대한 돌파구"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최근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국가는 아랍에미리트, 수단, 바레인에 이어 모로코가 네 번째다.

AP통신은 이스라엘과 모로코가 연락사무소의 즉각적 개설, 궁극적으로 대사관 개소를 포함해 외교 관계를 회복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

미 당국자들은 항공사의 공동 영공비행권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모로코는 1990년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 임시 평화협정을 마련한 이후 낮은 수준의 외교관계를 맺었지만, 2000년 팔레스타인에서 두 번째 봉기가 발생하면서 이 관계는 중단됐다.

AP는 미국이 이번 합의의 일환으로 논란을 빚어온 모로코의 서부 사하라 지역에 관한 주권 주장을 인정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윗에서 "오늘 나는 서부 사하라에서 모로코의 주권을 인정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며 "모로코의 진지하고 현실적인 자치 제안은 지속적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정하고 지속적 해법의 유일한 기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로코는 1777년 미국을 인정했다"며 "우리가 서부 사하라에서 그들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은 적합한 일"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이스라엘과 모로코의 합의와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하는 것은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쿠슈너 보좌관은 "현시점에서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힘을 합치고 완전한 정상화를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분명히 그 시점이 올 것이고 협력해야 할 어떤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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