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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베이징 꺾고 ACL 4강…수원 꺾은 고베와 결승 다툼

울산, 베이징 꺾고 ACL 4강…수원 꺾은 고베와 결승 다툼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7경기 연속 멀티골'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울산은 카타르 도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2020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 넣은 주니오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울산은 대회 4강에 올라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던 2012년 이후 8년 만의 정상 탈환 꿈을 키워갈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울산은 이번 대회 참가팀 중 유일하게 8경기 무패(7승 1무)를 기록하며 우승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카타르에 모여 대회를 재개한 뒤로는 7연승 행진을 벌였고, 7경기 모두 두 골 이상 넣는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계속했습니다.

7경기 연속 멀티골은 대회 사상 울산이 처음입니다.

울산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수원을 승부차기로 누른 고베와 13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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