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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곧 백신 승인 결정…하루 사망자 9·11 희생자 넘어서

<앵커>

미 식품 의약국, FDA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최종 심사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는 하루 3천1백 명을 넘어 9·11테러 희생자 숫자보다 많아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미 식품 의약국, FDA 외부 전문가 자문 위원회가 열렸습니다.

화이자의 백신 임상 시험 결과와 FDA 내부 검토를 토대로 외부 전문가들이 백신 긴급 사용에 대한 최종 권고안을 만들게 됩니다.

[도런 핀크/FDA 백신 부문 부국장 : (위원회에 주어진) 질문은 화이자·바이오앤텍 코로나 백신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를 토대로 백신의 효용이 그 위험을 능가하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영국에서 실제 백신을 접종하면서 보고된 일부 부작용 사례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스티븐 한/FDA 국장 : 우리는 임상 시험 결과를 한 줄 한 줄 주의 깊게 검토를 해야 했습니다. 우리는 누가 백신을 맞아야 할지는 물론 누가 백신을 맞지 말아야 하는지도 결정해야 합니다.]

백신 승인이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최악입니다.

수요일 하루 코로나19로 3천124명이 숨졌는데, 이는 9·11테러 희생자보다 147명이나 더 많은 겁니다.

하루 확진자는 22만 1천 명, 증세가 심해 입원한 사람도 하루 10만 7천 명입니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미국 병원의 1/3은 중환자실 점유율 90%를 넘어 마비상태라고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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