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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내년 4월까지 실업자에 매주 300달러 추가 지원 제안

미 상원, 내년 4월까지 실업자에 매주 300달러 추가 지원 제안
미국 상원에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실업자들을 위한 보조금 지급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미국 CNBC 방송은 공화·민주 양당 의원이 참여한 9천80억 달러(약 986조 원) 규모의 '2020 코로나19 긴급 부양법안'에 이 같은 실업 보조금 지급 방안이 포함됐다고 9일 보도했습니다.

법안에는 현재 받는 지원금과는 별개로 12월 말부터 내년 4월 말까지 16주 동안 주당 300달러(약 32만 원)의 실업자 보조금 지급안이 담겼습니다.

다만, 현 실업수당에 더해 지급될 보조금의 구체적인 지급 날짜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10월 기준 미국 정부가 지급하는 평균 실업수당은 주당 320달러입니다.

상원은 또 이달 마지막 주말에 기한이 만료되는 실업보험 보조금도 역시 16주 동안 추가로 지급하는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코로나19로 영향을 받은 자영업자와 중소영업장 근로자, 프리랜서 등 실업수당 지원 제외 대상자에게는 '팬데믹 실업 지원'(PUA)과 '팬데믹 긴급실업수당(PEUC) 지급도 최장 13주간 연장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이들 혜택을 받게 될 취약계층은 전체 실업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1천300만 명에 이릅니다.

또 이번 코로나19 지원 방안에는 중소 자영업자 구제, 교육 지원, 학자금 대출, 임대료 지원 및 아동 돌봄 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의원들은 또 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 문제와 코로나19 관련 법적 분쟁 기업에 대한 법률보호 지원방안도 세부 조율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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