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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새벽에 차로 청송교도소를 자유롭게 돌아다녔다는 'BJ'…라이브 방송 논란

오늘(9일) 새벽 경북북부제1교도소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새벽 법무부 당직실에 전화가 걸려와 조금 전 팝콘TV BJ들이 청송교도소에 들어가 라이브 방송을 했다고 전해 이미 방송이 끝난 상황에서 교정 당국은 해당 방송 관계자에 급히 방송 내용을 확인해달라는 문자 발송했는데요.

팝콘TV상에는 방송 직후부터 다시보기가 비공개 상태이고 교정 당국이 CCTV등을 통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가운데 코로나 상황에서 국가주요시설의 보안이 뚫린데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방송 내용 자체가 거짓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팝콘TV BJ 2명은 "출소자를 데리러 왔다"고 거짓말해 침입에 성공했다고 했지만 직원 외 차량 출입이 철저히 허용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경북북부제1교도소 근무경험자 : 에이 말도 안 되는 소립니다 그건, 밤에 뭐 거기 근무를 다 서고 있는데 무슨 차를 타고…교도소장 허가 없이는 그 안에 들어갈 수가 없어요.]

특히 이들이 방송에서 한 건물을 가리키며 "여기가 넥타이 공장 맞나"라며 사형장을 지칭하는 은어를 사용하기도 했지만 경북북부제1교도소 내에는 사형장이 아예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경북북부제1교도소 근무경험자 : 사형장은 고등법원 있는 데를 가야지, 서울구치소, 대전교도소 그런데 있는 건데 사형장은 없어요 청송에는, (방송 내용) 다 엉터리예요 그거.]

거짓 방송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해당 방송의 동시 시청자 수는 800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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