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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구 딸, 사립초 입학 논란 일자…외질혜 "내 업보다"

철구 딸, 사립초 입학 논란 일자…외질혜 "내 업보다"
가학적인 인터넷 방송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빚은 BJ 철구의 7세 딸이 내년 인천의 한 사립 초등학교에 입학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최근 박미선과 故 박지선의 외모를 비하해 세간의 질타를 받은 BJ 철구의 딸이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 합격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해당 초등학교의 일부 예비 학부모들은 "입학을 취소하는 것도 생각 중"이라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자 9일 해당 사립 초등학교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학교 측은 공정한 공개 추첨을 통해 결정된 입학 예정자를 임의로 포기시킬 수 없으며, 향후 문제에 대해서는 학교장이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상에는 "부모의 잘못으로 딸의 입학을 문제 삼는 건 가혹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BJ 철구의 콘텐츠를 접하거나 받아들일까 봐 걱정된다는 학부모들에게 공감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BJ 철구의 부인 BJ외질혜는 지난 8일 딸의 입학 논란과 관련해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사립학교를 가든 일반 학교를 가든 그 학교 부모들은 똑같은 얘기를 할 것"이라면서 "딸이 학교에 가서 알아서 공부하고 놀고 와야 하지 어떻게 하겠나. 우리로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BJ 외질혜는 "우리가 선 넘은 것 인정하고, 욕먹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딸의 학교 문제까지 거론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학교에 피해를 안 줬으면 좋겠다. 학교 문제는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내 업보다."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SBS 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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