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시카와 고야 내각관방 참여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고문역인 내각관방 참여가 대형 계란 생산업체의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사임했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키타푸드 전 대표 A씨는 요시카와 전 농림수산상에게 현금 500만 엔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최근 니시카와 고야 내각관방 참여에게도 "현금 수백만 엔을 건넸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내각관방 참여는 비상근 공무원으로 총리에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조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농림상을 역임한 니시카와는 지난 2017년 10월 중의원 선거 낙선 후 내각관방 참여로 임명돼 올해 9월 16일 출범한 스가 내각에서도 재임명됐습니다.
2018년부터는 아키타푸드 고문도 맡고 있습니다.
내각 관방은 어제(8일) 니시카와가 사의를 밝혔다고 발표했는데, 니시카와는 주위에 "나쁜 행동은 하지 않았지만, 자민당과 정부에 폐를 끼치므로 물러난다"고 설명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6선 중의원인 요시카와 전 농림상도 최근 뇌물 수수 의혹이 불거지자 선거대책위원장 대행 등 자민당 당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아키타푸드 전 대표인 A씨가 일본양계협회 특별고문으로 달걀 가격 보전 정책 도입 등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사진=도쿄 교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