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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1개 국회 상임위 이전…서울은 국제금융수도로"

민주당 "11개 국회 상임위 이전…서울은 국제금융수도로"
더불어민주당이 11개 상임위를 시작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서울은 글로벌 국제경제금융수도로 육성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행정수도추진단은 오늘(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균형발전 기조와 목표를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추진단은 세종에 소재한 부처 소관 10개 상임위(교육위·문체위·농림해양위·산자중기위·보건복지위·환노위·국토위·정무위·기재위·행안위)와 예산결산특별위를 1단계로 세종의사당에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국회사무처,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일부도 이전 대상입니다.

추진단은 국민 여론 수렴과 여야 합의를 위한 국회 균형발전특위 구성도 제안했습니다.

특위에서는 완전 이전을 위한 의제, 시기, 방식을 논의합니다.

국회 세종 이전에 따라 서울은 '글로벌 경제금융수도'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서여의도에 있는 국회의사당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과학·창업 클러스터로, 동여의도는 홍콩을 대체할 동북아 금융 허브로 각각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여의도-상암-마곡-창동을 잇는 경제수도 벨트를 조성키로 했습니다.

아울러 광화문 일대에 '유엔시티'를 조성, 다수의 유엔 기구를 유치하고, 200여 개 국제스포츠기구도 유치할 계획이빈다.

다만 청와대 이전은 미뤄두기로 했습니다.

우원식 단장은 "여론조사를 보면 여건이 성숙하지 않은 점을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추진단은 국가 균형 발전 전략으로는 '3+2+3 메가시티'를 제안했습니다.

수도권-동남권-충청권 그랜드 메가시티, 대구·경북-광주·전남 행정경제 통합형 메가시티, 전북-강원-제주 강소권 메가시티 등입니다.

세종의사당 이전과 관련해 추진단의 최종 발표에는 11개 상임위뿐 아니라 좀 더 구체적인 방안이 담길 것으로 기대됐지만 다소 추상적인 선에서 그쳤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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