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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686명…중환자 치료 병상 43개만 남았다

대전 · 충남 · 경남엔 병상 하나도 안 남아

<앵커>

어제(8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6명 발생해서 지난 2월 말 1차 대유행 이후 9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149명까지 늘면서 전국의 즉시 입원 가능한 중환자 치료 병상이 43개밖에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첫 소식, 김형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686명 발생해 하루 만에 다시 600명대 후반까지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686명은 국내 코로나 발생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확진자 24명을 제외한 662명이 국내 발생 사례입니다.

국내 발생 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64명, 경기 214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에서 524명이 확진됐고, 경남 31명, 충북 23명, 부산 20명 등 비수도권에서도 1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환자 4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5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인공호흡기나 산소 치료를 받아야 하는 위·중증 환자가 149명으로 계속 늘고 있는데, 이들을 치료할 중환자 병상 부족이 심각합니다.

어제 기준으로 중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전국에 43개, 수도권에는 12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대전과 충남, 경남에는 남은 병상이 하나도 없어 중환자가 발생하면 다른 지역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번 달 말까지 모두 154개의 중환자 병상을 추가 확충하고, 코로나 중환자만을 치료하는 임시 병원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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