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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병상 6개 남은 서울…'컨테이너 이동 병상' 등장

<앵커>

이틀 연속 600명을 웃돌던 국내 신규 확진자가 그제(7일)는 594명으로 조금 줄었습니다. 가장 큰 걱정이 병상 부족인데, 서울시가 먼저 서울의료원 앞마당에 컨테이너식 이동 병상을 만들어 설치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료원 앞마당에 설치되고 있는 컨테이너식 이동 병상입니다.

1동에 환자 2~3명을 수용할 수 있고, 음압시설까지 갖췄습니다.

서울시의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이 82.6%로 다른 지역보다 높고,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도 6개밖에 남지 않자 마련한 고육지책입니다.

[박유미/서울시 방역통제관 : 시립병원 내의 유휴 공간에 컨테이너를 이용해서 이동 병상 설치를 150개, 이번 주하고 다음 주에 확보할 계획이고요.]

방역당국은 지금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다음 주에는 하루 900명 이상 환자가 나올 수 있다고 거듭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특히 어제는 검사 건수가 평상시 평일의 절반 수준이었지만, 양성 비율은 4.97%로 치솟아 국내 전체 누적 양성률 1.2%의 4배를 넘었습니다.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도 전체의 26%에 달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거리두기) 마지막 단계로 올라간다면 사실상 사회활동을 전면 제한하는 최후의 조치만이 우리 손에 있게 됩니다.]

최근 한 달,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한 주 40건 안팎으로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가족·지인 모임,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최근 호텔을 중심으로 밤 9시 이후 라운지를 운영하고 예약자를 변경해 파티룸을 이용하게 하는 등 다양한 위반 사례가 신고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모임과 회식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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