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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들여올 백신 4종류…장단점은? 접종은 언제쯤?

<앵커>

4천400만 명분, 우리 국민 85%가 맞을 수 있는 양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고 정부가 어제(8일) 밝혔습니다.

현재로서는 내년 2월 이후 모두 '4종류'의 백신을 차례로 들여올 예정인데, 각각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또 국내에서는 언제 접종할 수 있는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신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를 가늠하는 유효성은 화이자가 95%로 가장 높고, 뒤이어 모더나 94%, 아스트라제네카는 저용량 그룹에서는 90%를 보였지만 평균 70%, 얀센은 내년 1월 이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다만 임상시험에서 계산된 유효성은 한두 명 차이이기 때문에 실제 대규모 접종 후 순위는 바뀔 수 있습니다.

백신 맞으면 그 효과는 얼마나 갈까요?

면역 반응은 크게 두 종류입니다. 중화항체, 그리고 면역세포.

중화항체 효과는 3개월 지나면 거의 사라지지만, 면역세포는 6개월 이상 지속합니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주로 중화항체 면역을 유도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은 살아 있는 바이러스를 활용하기 때문에 중화항체는 물론 세포 매개 면역까지 비중 있게 유도합니다.

백신 효과가 더 오래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살아 있는 바이러스라서 부작용 위험은 이론적으로 더 높습니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달리 아스트라제네카, 얀센은 부작용 논란으로 임상시험이 한 번씩 중단됐는데 백신과 관련 없는 것으로 결론 났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은 내년 국내 접종 가능할 것 같은데 화이자, 모더나는 내년 접종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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