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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코로나 최악 사태 겪는 美…'이곳' 뜻밖의 승승장구?

최악의 코로나 사태를 겪고 있는 미국이지만 승승장구하는 업종도 있습니다.

아마존이나 애플 같은 IT공룡들, 그리고 점집입니다.

불확실성이 가득한 코로나 시대에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고 싶은 사람들이 점집을 찾는 것입니다.

[타로카드점 손님 : 코로나 때문에 비눗방울에 갇힌 것 같아요.]

실제로 뉴욕에서는 별자리, 타로카드 등 각종 온라인 점집 접속자가 코로나 사태 이후 폭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화면의 이 점집의 경우 코로나 이전에 비해 매출이 70% 넘게 늘었습니다.

[역술가 : 팬데믹 이후 손님이 폭발적으로 늘었어요. 직접 찾아오기도 하고 줌이나 온라인, 전화를 통해서도 상담을 받아요.]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만 있다 보니 자연스레 근심 걱정이 늘어나 점집을 찾는 것 같다고 설명합니다.

[역술가 :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주로 불확실성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집에만 있다 보니 (일자리 문제 등) 많은 걱정거리가 생기는 거예요.]

향이나 장식품 등 이른바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물품도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역술가 : 지난 2주 동안 허브 향초가 한 팔레트가 통째로 팔려나갔어요. 크리스털도 많이 팔렸고요. 이 물건들은 부정적인 감정을 많이 느낄 때 팔리는 물건들이에요.]

[타로 카드점 손님 : 사람들이 희망을 품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 위험을 미리 감지해서 준비하고 싶은 마음이죠.]

점술가들은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는 코로나 대유행 시대에 커다란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찾기 위해 점집을 찾는 것 같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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