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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광대역 인터넷 보급 위해 스페이스X 등에 10조 원 보조금

美 광대역 인터넷 보급 위해 스페이스X 등에 10조 원 보조금
▲ 스페이스X의 소형 위성

미국 정부가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미국 전역에 보급하기 위해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를 비롯한 180개 업체에 10조 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는 지방과 시골 소도시 거주민에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위성 인터넷 사업을 하는 스페이스X 등에 보조금 92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통신위원회는 "미국 국민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가장 큰 규모로 보조금을 지급한다"며 "이번에 선정된 광대역 인터넷 사업자들은 향후 10년 동안 매달 일정액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된 광대역 인터넷 사업자들 가운데는 LTD 브로드밴드와 차터 커뮤니케이션, 농촌전기협동조합 컨소시엄 등이 포함돼있습니다.

특히 위성 인터넷인 '스타링크'를 추진하고 있는 스페이스X는 전체 보조금의 10분의 1인 정도인 8억8천만 달러를 받게 됩니다.

스타링크는 2020년대 중반까지 저궤도 소형위성 1만 2천 개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스페이스X는 지금까지 소형 위성을 9백여 개를 발사했고, 지난 10월부터 월 99달러, 우리 돈 10만 7천 원 정도의 요금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상태입니다.

스페이스X는 위성인터넷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연간 300억 달러, 우리 돈 32조5천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진=스페이스X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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